울산시는 강동권 투자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강동권 협의회'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와 북구청의 관련 부서장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총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건 발생시에는 관련 부서간 수시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기능은 ▲기반시설 구축지원 ▲인허가 행정지원 등이다.
협의회는 강동권내 공동주택, 아쿠아리움, 관광호텔 등 개별시설물 건립 신청시 관련 부서간 업무협조 및 적극적인 문제 해결 등을 통한 신속하고 수준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도시 및 관광개발이 복합된 사업의 성격을 감안, 개별 사안 처리시 강동권 전체의 개발방향에 맞춰 업무를 처리하고, 문제점 발생시 조기해결을 통해 투자자의 부담을 완화해 준다.
특히 도로, 하수처리시설, 전력 및 도시가스 공급등 기반시설의 공급과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시설물의 통합구축 및 효율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권 개발사업의 경우 도시기반시설은 울산시 등 공공기관이 구축하고, 개별사업은 민간투자로 추진되는 관광도시 개발의 특성상, 관련 기관의 유기적 협조체계가 소홀해질 수 있어 이번에 협의회를 구성 행정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강동권 협의회 구성과 아울러 강동 지역의 투자촉진을 위해 오는 12월 초 국내 유수의 관광사업 운영업체(리조트, 콘도 및 호텔체인, 골프장 등) 및 관련 건설업체, 재무적 투자자를 울산에 초청, 1박 2일에 걸친 대규모 현장 투자 설명회(12월8~12월9)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강동권 개발사업은 산하지구, 관광단지, 온천지구, 해안지역, 산악지역 등으로 구분, 2005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추진된다.
강동권 개발사업의 선도사업인 '산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8월 단지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10월 강동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조합아파트(738세대)가 공사에 착공했고, 현재 신규 공동주택사업계획(740세대) 승인 신청 준비를 하고 있는 등 강동권이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