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관내 마을버스 요금을 26일부터 최저 50원에서 최고 100원까지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물가안정과 서민경제부담을 감안, 2007년 7월 이후 동결됐던 마을버스 요금을 경기도시내버스 요금 조정에 맞춰 인상하기로 했다.
시는 마을버스 요금 인상 배경에 대해 지난 4년 4개월간 일반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대중교통 요금을 동결해 오면서 마을버스 업계의 경영난 가중을 들었다.
시는 요금 인상을 통해 마을버스 업체의 운송 적자 및 대민 서비스 저하로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점을 개선, 시민 접점 교통수단으로 친절서비스와 안전 운행 등에 힘쓰기로 했다.
조정되는 관내 마을버스 요금은 교통카드기준으로 일반인은 700원에서 100원이 오른 800원, 청소년은 560에서 80원이 인상된 640원, 어린이 요금은 50원이 올라 400원으로 조정된다.
마을버스 업체 요구에 따른 운송 적자 해소 인상율인 48.2%(운송 원가)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정해 14% 인상한 것이다.
한편 관내에는 75개 노선, 총 272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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