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자유형 2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29일(한국시간)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 경기 5번 레인에 나서 1분46초79의 기록을 내며 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m까지 5위로 쳐져있었던 박태환은 남은 50m 구간에서 스퍼트를 내 프랑스의 야니크 아넬(1분46초60)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43명의 예선 출전 선수 중 5위로 무난하게 16명이 출전하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어제 경기가 있어서 몸이 다소 무거운 감이 있었다"며 "랭킹 5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 같은데 준결승에서는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쑨양(1분46초24· 중국)은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라이언 록티(1분46초45· 미국)는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자유형 200m 세계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1분47초27·독일)은 전체 10위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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