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를 이기는 힘 좋은 기분 (로버트 E 테이어 지음·생각속의집 펴냄)
흔히 특별한 상황이나 사건 때문에 기분이 좋거나 나쁘다고 생각한다.
‘남편이 나를 무시해서’, ‘차가 고장이 나서’, ‘오늘 날씨가 좋으니’처럼 기분이 나쁘거나 좋은 이유를 외부의 환경에서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원인의 일부일 뿐이며 기분을 좌우하는 근본적인 원리는 따로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E 테이어는 ‘하루를 이기는 힘 좋은 기분’을 통해 기분을 좌우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생체리듬에서 찾는다. 생체리듬에 따라서 기분은 하루에도 수시로 오르락내리락 변한다는 것이다.
생체리듬은 활력과 긴장감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좋은 기분은 비교적 활력이 높은 상태고 나쁜 기분은 긴장감이 높은 상태다. 따라서 기분은 그때그때 컨디션을 알려주는 중요한 정보다. 이러한 기분의 정보를 적절히 이용하면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또 불가항력의 스트레스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기분이 삶의 핵심요소로서 일상활동이나 돈, 상황, 인간관계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분을 움직이는 두 요인으로 운동과 음식을 강조한다. 운동은 가장 강력한 기분개선 효과를 준다고 한다. 꾸준히 적절하게 하는 운동은 자긍심을 높여주고 몸속도 깨끗이 청소해주며 무엇보다 과식도 조절해준다는 것이다. 짧게 10분 걷기 만으로도 즉각적으로 활력을 높여줘 기분을 개선시켜준다.
음식의 경우 감정적인 식사를 조심하라고 권한다. 과식을 하기 전에 한결같이 우울감, 불안, 분노, 권태, 외로움 같은 부정적인 기분을 느낀다. 이러한 부정적인 기분으로 인한 감정적인 식사는 고당분, 고칼로리 음식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각종 성인병과 비만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기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과 행복을 앞당길 수 있다. 그날그날 기분관리에 실패하면 우리는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 이 책은 자신의 기분 관리에 실패한 사람들, 그래서 소중한 삶의 기회를 놓친 모든 사람들에게 성공적인 기분 관리의 비밀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