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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세자 실종사건' 뮤지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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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세자 실종사건' 뮤지컬로 재탄생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2.07.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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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서재형(42)·극작가 한아름(35)씨 부부의 창작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서씨가 몸담은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대표작인 동명연극을 뮤지컬로 옮긴 것이다. 2010년 초연 당시 호평 받으며 '제5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을 따냈다. 지난해 중극장 규모의 고궁뮤지컬로 선보이기도 했다.

평온하던 궁궐에서 갑자기 왕세자가 사라지는 사건을 놓고 극중 인물과 관객들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이 과정에서 어느새 사건은 본질과 점점 멀어지고, 극은 등장인물들 사이의 이해관계에 매몰돼 간다.

이번에는 밀도를 높이기 위해 공연장인 대학로 아트원 시어터 1관의 1층 객석 70석을 들어내 무대로 사용한다. 40인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타악기를 활용,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김대현이 맡았던 한 여자에게 헌신하는 '구동' 역에는 '영웅을 기다리며'의 김경수와 뮤지컬 '영웅'의 박은석이 더블캐스팅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조순창,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남호, '천국의 눈물'의 홍륜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유영, MBC TV 수목극 '더 킹 투 하츠'에서 북한아나운서 역을 맡은 연보라 등이 힘을 보탠다.

8월7일부터 10월28일까지 볼 수 있다.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3개월간 공연된다. 극단 죽도록달린다와 이든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다. 4만~6만원. 클립서비스. 1577-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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