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5일) 큼지막한 2루타로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지만 타율은 전날 0.295에서 0.294로 소폭 하락했다.
시작은 부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와 5회에는 각각 1루 땅볼과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침묵했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0-3으로 뒤진 7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2사 주자 없이 나온 추신수는 바뀐 투수 제이슨 프레이저의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맞받아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투수땅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 타석을 마지막으로 이날 공격을 마무리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5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쳐 0-3으로 완봉패했다.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시즌 43패째(45승)를 떠안았다. 순위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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