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미숙이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1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온 이미숙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약 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심경을 밝혔다.
이미숙은 "여러분들은 제가 이 자리에 있어야 할지, 어디에 있어야 할지 잘 아실 것이다. 여배우로서 엄마로서 명예회복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절대 흔들리지 말고 거짓 뒤에 가려진 진실을 봐줬으면 한다. 이것은 연예계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 한 사람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이 사건을 통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확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언제든 또 (경찰서에) 오겠다"면서 "하루빨리 연기하고 싶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조사에서 밝혔다"고 짧게 말했다.
이미숙은 2010년부터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법정공방을 벌여 왔다.최근에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뉴시스 문화부 유상우 차장 등 기자 2명을 민·형사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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