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의 2012년 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공연 '굿GOOD보러가자'가 전북 '장수'에서 풍성한 전통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굿GOOD보러가자'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무형문화유산 공연으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전국 총 9개 도시를 순회하는 공연이다. 그 중 장수는 5번째 도시이다.
오는 13일 장수한누리전당에 오르는 '굿GOOD보러가자'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1부와 2부로 나눠 전통예술의 '향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한국미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부채춤을 시작으로 판소리, 태평무 공연이 이어진다.
판소리에는 장수에서 터를 잡고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유영애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김청만 명고의 심청가 무대로 꾸며진다.
화려한 의상과 군무가 일품인 이어지는 태평무 공연에서는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교육조교인 양성옥 명무와 한누리 무용단이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줄타기 예능보유자로 인정된 김대균 명인의 시원한 줄타기 한판이 준비된다.
허공을 가르는 줄 사이를 자유자재로 활보하는 김대균 명인의 화려한 줄타기 기술은 아찔한 스릴과 함께 더운 여름밤에 시원함을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호남좌도농악의 진수를 보여줄 중요무형문화재 제 11―마호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신명나는 판굿이 더해져 보는 이의 흥을 더할 것이다.
'굿GOOD보러가자'의 안방마님(사회자) 국악인 오정해는 영화 '서편제'로도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만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격조 높은 전통공연을 더욱 맛깔나게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문화유산 버스'와 함께 더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우선 한국의 탈이 전시돼 전국의 모든 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나만의 탈 만들기를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나만의 탈 만들기 체험은 당일 오후 2시부터 장수한누리전당 앞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