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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수술말고도 길은 있다…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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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수술말고도 길은 있다…어떻게?
  • 김정환 기자
  • 승인 2012.07.1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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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와 더불어 퇴행성 관절염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난치병이다. 치료를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전문의를 찾았을 때,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진단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 및 연골판이 닳아 없어지고 뼈의 변형 등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로 인한 관절의 변화지만, 아주 심한 운동 및 외상과 사고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잘못된 자세습관이나 비만개선을 통해 증상 완화와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잘못된 자세습관이나 비만은 퇴행성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닳은 연골과 연골판이 재생되는 것은 아니다.

초기와 중기에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더불어 줄기세포를 사용해 연골을 재생하는 프롤로 치료시술이 가능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자가골수 줄기세포, 제대혈 줄기세포 등을 사용하는 프롤로 치료로 연골을 재생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인공관절수술을 지연시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 청담동 스템스 관절재생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2011년 영국의 전문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케이스 리포트'(http://www.jmedicalcasereports.com/content/5/1/296)에 자가지방 줄기세포와 혈소판 풍부혈장(PRP)로 인간에게서 연골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표했다. 박 박사는 이 논문으로 2011년 영국 바이오메드센트럴 최고의 증례임상 논문상을 수상했다(http://www.biomedcentral.com/researchawards/award2011)

박 박사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의 경우는 연골재생이 쉽지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초기 및 중기에 줄기세포를 사용해 연골을 재생하는 것이 인공관절수술을 미연에 예방하는 길"이라며 "연골이 재생된 후에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한 근력운동과 인대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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