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표 친환경 만들기 놀이
재활용 장난감·학습교구·장래희망·특별한 선물 만들기 6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일러스트로 제작과정을 설명해 그림만 보고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만들기를 하기 전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방법, 아이와 효과적으로 놀아주는 방법 등을 담았다. 아이들은 재료를 준비하고 만들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물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키울 수 있다. 박정아 지음, 176쪽, 1만5000원, 청어람미디어
◇곰돌이 푸우 이야기
조금 부족하고 서툰 구석이 있어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들이 전하는 우정의 메시지가 담겼다. 저자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아끼던 곰 인형이 어떻게 해서 '푸우'라는 이름을 얻게 됐는지를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이야기 속에는 큰 갈등이나 위기 상황이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행동하고 때론 서로의 단점을 투정부리듯 말하긴 하지만 대체로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면서 조화롭게 지낸다.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 어려울 땐 도움을 구하고 기쁨은 함께 나눌 것, 서로 사랑하고 믿음을 가질 것 등을 전한다.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168쪽, 9800원, 보물창고
◇'코리아'라는 이름은 어떻게 세계에 알려졌나요?
고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가면서 고려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지도와 유적·유물 사진, 일러스트를 곁들였다. 또 숨은그림찾기처럼 불화 속에서 고려청자를 찾아보고 고려의 예술과 문화, 사회를 이해하는 코드로 불화를 소개하는 병풍 접지 제본은 도판에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박종진·전경숙 지음, 40쪽, 9500원, 다섯수레
◇엄마는 감자꽃 향기
마을 사람들이 굶어 죽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보다 못한 북한 어린이 송희의 엄마가 북한을 탈출한 과정을 담은 창작 동화다. 북한 탈출의 절박함과 그 가족들의 그리움, 아픔, 소망을 담았다. 아이들에게 북한에도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살고 있고 그들이 어떤 모습인지 알려준다. 박경희 동화, 장유진 그림, 72쪽, 9000원, 강같은평화
◇집나간 코딱지를 찾습니다
머리 왕국의 국민 눈, 코, 입, 귀가 서로 잘났다며 티격태격한다. 그러다 코가 공격을 받는다. 더럽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입의 비난이 가장 거셌다. 코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코털과 코딱지, 콧물은 집을 나간다. 휑해진 콧속으로 먼지들이 쳐들어오고 코는 앓아눕고 만다. 인체기관의 역할을 파악하고 코털이나 코딱지처럼 쓸모없다고 여겼던 존재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모두 20가지 동화가 담겼다. 각 동화 다음에는 '더 알고 싶어요'라는 정보 페이지에서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해준다. 김정신 글, 박재현 그림, 136쪽, 8800원, 아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