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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지역갈등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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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지역갈등 해결사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07.01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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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갈등 대화로 풀며 대안 찾는다

동작구 갈등분쟁조정위원회가 지역사회에서 불거지고 있는 모든 갈등을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취지로 전국 최초로 도입 운영하면서 자치단체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22일 사당동 일부구간 도로개설공사 철거과정에서 불거진 피해보상 요구 민원과 관련 개최한 회의는 회의 시작전부터 민원인과 시공사간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회의를 진행하기도 힘든 여건이었다.
이 건은 시공업체가 도로개설공사 과정에서 민원인의 건물에 일부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민원인과 시공사간 갈등이 이어져 온 사례다.
회의시작전부터 양당사간의 냉랭한 분위기에 한 때 회의가 결렬될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조정위원으로 참석한 이경순 갈등전문가와 김민성 변호사, 박래영 건축가, 이흥섭 조정위원의 지속적인 설득과 전문가적 견해를 통해 양당사자간 입장차이를 좁히고 합동면담과 개별면담을 반복했다.
조정위원의 권고안에 대한 이해 당사자의 이의없는 수용으로 구청, 민원인, 시공사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됐다. 갈등해결센터 전문조정가로서 이번 17회 갈등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이경순 위원장은 첫만남에 갈등해결 이라는 보석 같은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구는 갈등이라는 문제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지난 2011년 9월 갈등분쟁조정협의회를 구성, 운영중에 있다. 출범이후 현재까지 총5건의 안건으로 17차례 중재를 실시했다. 변호사와 건축사, 세무사, 종교인 등 각계각층의 외부전문가 64명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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