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은 22일 관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이해를 위한 현장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의 개념에 대한 이해, 고교학점제 도입의 당위성, 고교학점제가 교육에 가져올 변화 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의 운영 사례를 통해 파주지역 고등학교의 당면 과제와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중등 교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한 지금, 왜 고교학점제인가’를 주제로 고교학점제의 당위성을 이해하고 파주지역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교육과정 이수‧운영제도를 말한다.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하는 차원을 넘어 과목 선택권 보장 및 교수학습‧평가 개선 등 고등학교 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촉매제로서 기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준비가 필요하다.
고교학점제의 주요 내용과 학교 운영 과제에 대해 안내한 정미라 교사(늘푸른고, 한국교원대 겸임교수)는 학령인구 급감, 4차 산업혁명, 혁신교육, 대입제도 등의 우리 교육 현실을 진단하고 학생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교학점제가 가져올 변화를 제시하면서, 고교학점제 도입의 필요성과 운영방법,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기 위한 학교‧교감‧교사의 역할 등에 대해 역설했다.
지난 2월까지 광명 지역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지역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업무를 수행했던 이석현 교감(충현고)은 2018년에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을 위해 실제로 운영했던 사례를 소개하였다.
2018년 1월 관내 학교장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2월 광명 고교학점제 16차 TF 협의회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별 실천사례를 공유했고, 파주 관내 고등학교 교감과 교사들은 고교학점제 관련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학교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