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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지원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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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지원정책 펼쳐
  • 최형규 기자
  • 승인 2019.06.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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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진로캠프 ‘수원형 도제교육’ 등 다양한 지원

지난 1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 소재 8개 직업계 고등학교 교장,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 김병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 등 20여명이 모였다.  

‘직업계고 취업률 향상을 위한 발전방향 토론회’가 열린 날이었다. 참석자들은 취업률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교를 활성화할 해법을 논의했다. 

수원시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 2016년 66.69%, 지난 2017년 59.84%, 지난 2018년 51.18%로 하락하는 추세다.

직업계고 교장들은 ‘고졸 인재 채용 확대’, ‘실무형 현장실습 활성화·실습 기간 연장’, ‘취업 지원 인력·예산 확충’ 등을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특성화고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펼쳐 학생들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원 정책은 신입생 진로 캠프, 일자리상담사 배치, ‘실전 면접클리닉’ 등 입학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에 두루 있다.

학교별 2박 3일 합숙교육으로 진행되는 신입생 진로 캠프는 신입생의 적성 개발·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강, 단체활동, 진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가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2019 신입생 진로 캠프는 4~5월 진행됐고, 8개교 신입생 2430여명이 참여했다.

진로 캠프를 수료한 2학년 학생은 ‘나의 꿈! 리마인드 진로 교육’에 참여한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교육에서 학생들은 사회인·직업인으로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8개 직업계고교에 배치한 ‘일자리상담사’는 학생들에게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개별 지도해준다. 면접·이미지메이킹 방법, 직장 생활 적응에 필요한 노하우 등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직업계고에 일자리상담사를 지원하고,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로 캠프를 연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수원시가 처음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 실습, 취업을 지원하는 ‘수원형 도제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3월 수원교육지원청·수원상공회의소·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매향여자정보고·삼일공고·삼일상업고·수원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수원정보과학고·한봄고·수원하이텍고 등 8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있다. 7200여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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