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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경기도 산업생산 연평균 1조68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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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경기도 산업생산 연평균 1조6827억↑
  • 유명식 기자
  • 승인 2011.11.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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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비준을 앞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해 향후 15년간 경기도의 산업생산이 연평균 1조6827억원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농축산업과 의약분야는 매년 991억원과 686억원씩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돼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박사는 1일 도청에서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미 FTA 쟁점과 경기도 피해 대책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5년간 한-미 FTA로 인해 늘어나는 도내 산업 생산액은 연평균 1조6827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EU FTA로 인한 연평균 증가 예측치(2091억원)보다 8배가량 많은 것이다.

산업별로는 자동차(6002억원)와 전기전자(4761억원), 화학(1530억원), 기계(1437억원), 섬유(809억원), 철강(578억원) 등의 분야는 연평균 생산액이 증가한다.

반면 농축산업(-991억원)과 의약(-686억원) 등의 분야에서는 매년 생산액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산업 피해의 80~90%가 소고기와 낙농유제품,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로 그 피해액은 관세인하로 인해 해다마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에 모두 1133억원을 지원하는 축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기로 했다.

사업별로 보면 축사시설현대화 400억원과 가축질병 차단방역 350억원, 경기명품축산물(G+ Meat) 학교급식 지원 160억원, 가축분뇨 퇴액비화 지원 150억원, 가축분축종별 경쟁력 강화 60억원, 아름다운 축산농장 만들기 60억원 등이다.

아울러 축산 후계자 4000 농가 육성과 경기명품축산물 급식대상 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생산성 향과 가축분뇨 자원화, 축산물유통 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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