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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명문 에인트호벤 상대로 '멀티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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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명문 에인트호벤 상대로 '멀티골' 작렬
  • 오동현 기자
  • 승인 2012.02.2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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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 흐로닝언의 석현준(21)이 명문 PSV 에인트호벤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5호골을 작성했다.

석현준은 19일(한국시간) 밤 네덜란드 흐로닝언 유로보르그 슈타디온에서 열린 에인트호벤과의 2011~2012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려 흐로닝언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흐로닝언(9승5무8패 승점32)은 석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명문 에인트호벤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1위 에인트호벤(13승6무3패 승점45)은 이날 패배로 무패행진이 '10'에서 끊겼다.

지난 2010~2011시즌이 끝난 뒤 아약스에서 방출됐던 석현준은 아약스 2군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흐로닝언에 입단했다.

석현준은 지난해 10월 헤라클레스전에 이어 트벤테,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서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아약스에서 방출됐던 쓰라린 기억을 씻는 듯 했다. 하지만 11월 무릎 부상이라는 악재를 겪으며 한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석현준은 흐로닝언 입단 이후 이날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2골을 몰아치며 후이스트라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석현준은 전반 29분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에인트호벤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장거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 거함 에인트호벤을 무너뜨렸다.

한국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라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석현준은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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