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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전북 14년 연속 '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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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전북 14년 연속 '4위' 수성
  • 권철암 기자
  • 승인 2012.02.1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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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이 14년 연속 4위를 차지하며, 동계 스포츠 메카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동계체전은 17일 오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 은빛 축제의 막을 내렸다.

전국 16개 시·도의 명예와 2014년 및 2018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걸고 3500여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사상 최초로 제주도까지 참가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전북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등 320여 명이 출전, 총 득점 546.5점(금 18, 은 19, 동 22개)으로 14년 연속 종합 4위 자리를 고수했다.

전북 최대의 메달 획득 종목인 바이애슬론은 금 12, 은 10, 동 8개로 153점을 획득하며 종목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무주 무풍초(6년)의 정연규는 바이애슬론 개인 5㎞와 스프린트 3㎞, 9㎞계주는 물론, 크로스컨트리 프리 4㎞와 복합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체전 최다인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 무주 안성중(3년)의 고은정도 바이애슬론 개인 10㎞와 스프린트 6㎞, 18㎞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고, 무풍중(3년)의 김태민(스프린트 6㎞, 18㎞계주)과 무풍고(3년) 김용규(개인 15㎞, 22.5㎞계주)는 2관왕을 차지했다.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전북도청의 전다혜가 500m와 3000m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전주=뉴시스】권철암 기자 = 15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하프 파이프 경기에서 출전 선수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cheol@newsis.com 2012-02-15


스키알파인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변진환(무주 설천중 3년)은 동계체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스키 중등부에서 전북이 금메달을 따내는 낭보를 전했다.

스키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은 1994년 여중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나, 남중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목별로는 컬링과 아이스하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나머지 종목에서는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향상된 성적을 올렸다.

고환승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14년 연속 4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2018년 동계올림픽 때 우리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전북이 동계 스포츠를 기반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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