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42만명에게 문화·여행·스포츠관람 등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발급 신청은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방문 신청의 경우 주소지에 관계없이 17일부터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http://www.munhwanuricard.kr)를 통해 하면 된다.
지난해 발급받았던 카드를 소지한 자는 올해분 지원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주민센터 방문 시 기존 카드를 지참하면 신청절차가 간편해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금액이 5만원에서 1만원 늘어난 6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세대당 1장의 카드로 총 7명(42만원)까지 합산이 가능하다.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은 카드 잔여금액은 이월되지 않고 환수되니 이용기간 내에 잔여금액 없이 모두 써야 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공연·전시·국내 4대 프로스포츠·운동용품·도서 구입·음반 구입·숙박·여행·고속버스·시외버스·철도·사진관 등 문화예술·관광·스포츠 관람 분야에서 쓸 수 있다.
서울시는 문화누리카드 이용 편의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는 문화누리카드 앱을 통해 인근 가맹점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나눔티켓(http://www.나눔티켓.or.kr)을 통해 공연·전시 등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에서 소외된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많은 신청과 적극적인 사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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