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태용 포함 8곳 압수수색 종료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증거 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 전 처장 자택 등을 포함한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압수수색은 끝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원장과 박 전 처장은 윤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정보가 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6일 원격으로 삭제된 상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비화폰 삭제를 앞두고 두 사람이 통화한 기록도 발견됐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1일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조 전 원장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물건을 제외한 부분을 압수하고, 필요한 압수품을 별도로 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