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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박종준 前 경호처장 압수수색…비화폰 삭제 관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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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박종준 前 경호처장 압수수색…비화폰 삭제 관여 의혹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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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태용 포함 8곳 압수수색 종료
▲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증거 인멸과 관련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박 전 처장 자택 등을 포함한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압수수색은 끝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원장과 박 전 처장은 윤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의 비화폰 정보가 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6일 원격으로 삭제된 상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비화폰 삭제를 앞두고 두 사람이 통화한 기록도 발견됐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11일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조 전 원장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물건을 제외한 부분을 압수하고, 필요한 압수품을 별도로 받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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