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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교육 평균 4.7세부터 시작…평균 3.2개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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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교육 평균 4.7세부터 시작…평균 3.2개 과목
  • 윤이나 기자
  • 승인 2016.11.2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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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업체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74.3%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 경험"
미취학 자녀 사교육에 월평균 25만8000원 지출 
 

미취학 아동들이 평균 4.7세부터 사교육을 받기 시작하고 평균 3.2개 과목의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11월8일부터 13일까지 미취학,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74.3%는 취학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교육을 시작한 나이는 평균 4.7세부터였다.
 

 

가장 처음 시작한 사교육으로는 '한글'(42.9%)이 가장 많았다. '창의력 놀이'(19.6%), '영어'(17.5%)등이 뒤따랐다. 

미취학 아동들은 평균 3.2개 과목의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취학 전 받은 사교육 과목(복수응답)은 '국어·한글'(62.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52.4%), '미술'(50.8%), '수학∙숫자'(41.0%), '블록·가베 등 창의력놀이'(31.2%), '음악'(30.4%), '수영·태권도·발레 등 체육'(29.6%), '한자'(16.4%), '독서'(9.8%), '사회·과학'(1.6%)순이었다.

미취학 아동들이 사교육을 받는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16분이였다. 취학 전 참여해 본 사교육의 종류(복수응답)로는 '학습지'(78.0%)가 가장 많았고, '학원'(56.6%), '개인과외'(21.7%), '그룹과외'(9.8%), '온라인 강의'(6.1%)등이 뒤따랐다.

학부모는 취학 전 자녀의 사교육에 월 평균 25만 8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을 가장 지출한 과목은 '영어'(39.4%)였다.

사교육의 경험이 있는 부모의 82.0%는 자녀의 사교육비에 지출하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지출 비용이 부담되지만 계속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자녀가 뒤쳐질까봐 불안하다"(54.2%)고 답했다. 이어 "학습 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37.4%), "장기적으로 고려했을 때 학습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36.1%), "주변 학부모들이 대부분 사교육을 시키고 있어서"(23.9%), "공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19.7%), "남는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아서"(18.1%), "자녀가 사교육 받기를 원해서"(13.9%)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꼭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복수응답)으로는 '국어∙한글'(62.4%)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영어'(49.2%), '수학·숫자'(47.6%), '블록·가베 등 창의력놀이'(21.4%), '미술'(16.4%), '독서·논술'(14.8%), '수영·태권도·발레 등 체육'(9.8%), '음악'(7.4%), '한자'(6.6%), '사회·과학'(1.6%)등의 순이었다 

자녀가 취학 전 사교육을 시킨 경험이 없는 학부모는 25.7%였다. 사교육을 시키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 "공교육만으로도 그 나이에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배울 수 있어서"(43.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엄마표 교육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어서"(38.2%), "너무 어릴 적부터 시작했다가 오히려 공부에 대한 거부반응이 생길까봐"(32.8%),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28.2%), "아이가 사교육 받는 것을 싫어해서"(4.6%)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공교육 과정에서 한글∙수학 수업을 강화한다면 자녀가 취학 전 해당 과목의 사교육을 시키지 않을 의향이 있는지 묻자 65.6%는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34.4%의 학부모는 "아니다"고 답했는데 "한글과 수학은 기본이기 때문에"(60.0%)라는 답변(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아이들은 선행학습을 하고 올 것 같아서"(43.8%), "취학 전 학습 습관을 들이기 위해"(34.6%), "입학 전 좀 더 심화된 내용을 학습하게 하기 위해서"(16.2%)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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