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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구직급여 장년층 신청 많아…구인·구직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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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구직급여 장년층 신청 많아…구인·구직 모두 감소
  • 윤이나 기자
  • 승인 2016.11.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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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분기 구직급여 신청은 장년층과 장기근속자를 중심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신규 구인인원은 24만3000명, 신규 구직건수는 36만1000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 7.4% 감소세를 보였다. 구인배수는 0.67로 구직난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취업에서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올해 10월 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3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감소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3407억원으로 지난해 10월(3572억원)에 비해 165억원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통상 연말·연초에 많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월별로 진폭은 있으나 6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더불어 올해 3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 임금근로자(일용직 포함) 중 실직으로 인해 구직급여를 신규 신청한 사람은 총 20만8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0명(-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신규 신청자수 증감률은 남성(-0.9%)보다는 여성(-2.4%)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50대(-4.8%). 소정급여일수별로는 120일 이하 단기수급자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장년층에서는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가 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소정급여일수 180일 이상인 장기근속자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은 50대(2만6500명), 소정급여일수 150일(2만3000명) 중심으로 신규 신청이 많고, 여성은 30대(2만5900명) 이하, 소정급여일수 90일(2만5000명)인 단기근속자 중심의 신규 신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산업별 구직급여 신규신청 및 증감률은 제조업(4만7300명), 도소매업(2만4500명), 사업서비스업(2만3000명) 순으로 많았고, 이 가운데 제조(+1만8000명), 숙박음식(+600명), 공공행정서비스업(+400명)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제조업 신규신청이 증가한 건 대다수 세부 업종에서 감소했음에도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자가 많아진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의 큰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인 경기(5만1500명), 서울(4만3800명), 인천(1만2900명)의 신규 수급 신청자가 전국의 51.9%를 차지했으며, 대다수 지역의 신규수급 신청건수가 감소했지만 경남(3만2000명)과 울산(2100명), 부산(800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규모별로 중소기업 신청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41명(-3.1%) 감소한 반면, 대기업 신청자수는 2036명(5.7%) 증가했다.

한편 올해 10월 고용노동부 워크넷(Work-net)의 신규 구인인원은 2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1.3%) 감소하고, 신규 구직건수는 36만1000명으로 2만9000명(-7.4%) 감소했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67로 전년동월(0.63) 대비 개선됐지만, 전월(0.68)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 구직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또 지난달 신규 구직자는 남성은 15만9000명, 여성은 20만2000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0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7만3000명, 40대 6만3000명, 50대 6만2000명, 60대 이상 5만5000명 순이었다.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남성(-8.5%) 및 여성(-6.5%) 모두 감소했으며, 30대(-9.1%), 29세 이하(-8.4%)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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