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가 2014년 동·마을자원조사 대상사업에 대한 선정을 완료, 최종 선정된 15개 사업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도시텃밭가드너 생태텃밭정원연구회의 ‘공동주택 단지내 지렁이 텃밭만들기’ △세대공감의 ‘MGM(Mixing Generation Mentoring)’ △풍산동주민자치위원회의 ‘우리마을의재능커뮤니티구축을위한인적,물적자원조사’ △화전동주민자치위원회의 ‘달인을 찾아라’ △행복한 고양동 만들기의 ‘왁자지껄 마을카페 수요조사’ 등 15개의 다양한 주체가 각자 색다른 주제로 사업을 기획해 준비 중이다.
시는 지난 7월 사업공고를 실시, 다양한 지역 사업주체들이 특색 있는 주제를 갖고 신청해 20개 사업이 접수됐다. 접수된 사업들에 대해 지난 18일 사업심사를 실시, 심사에 객관성을 기하기 위해 심사위원을 다양한 민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사업타당성, 사업의 창의성, 주민참여 및 기대효과 부분에 3개 분야로 심사해 총 15개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 25일 선정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보조금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2013년 마을자원조사를 우수하게 마무리한 통통맨 탐색대 이선영 대표와 주엽일취월장 유윤정 대표가 강사로 참여해 성공적인 동·마을자원조사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유했다.
시는 2014 동·마을자원조사가 당초 취지에 부합하는 우리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지도와 지원을 하고 2015년 자치공동체로서 이어가기 위해 각 사업추진과 운영에 대한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인인 자치도시 구현’을 민선6기 시정방침으로 정한 고양시에 주민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가치이자 지향점”이라며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동·마을자원조사 사업은 우리 마을에 누가 사는지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과 호흡하며 마을을 알아가는 데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자치 으뜸도시인 고양시가 진정한 자치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을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자원조사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는 고양시 주민자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