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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비서실장 장진영, 통합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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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비서실장 장진영, 통합당 입당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3.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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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입당 선언하는 장진영 전 비서실장.
▲ 미래통합당 입당 선언하는 장진영 전 비서실장.

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의 측근이었던 장진영 전 비서실장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얼마 전까지 손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제가 고심 끝에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고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전 실장은 “지난달 24일 호남3당이 합당해 민생당이 출범하던 날 제3지대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이 대대적인 세대교체 신념으로 미래정치인과 교섭을 진두지휘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갔지만 지도자의 안타까운 실책으로 멈추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서실장으로 당 대표 사퇴를 진언해야 했던 것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단 하루도 당직을 맡지 않을 날이 없을 정도로 실용정치를 위해 악전고투했지만 이제 3지대 실험을 끝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 초년생인 저를 압도적으로 수석 최고위원으로 올리고 성원해준 많은 분께 보답 못한 점 부채로 안고 살아가겠다”며 “양당제 극복을 외쳐온 사람으로서 극복하고자 한 대상에 몸을 의탁하게 돼 비통한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저런 수식을 붙여도 현실적으로 타협한 점 부인할 수 없고 부인할 생각도 없다. 그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면서 “통합당이 과거 세력과 실제로 단호하게 단절하고 있는 점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장 전 실장은 “앞으로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동작구 갑부터 부패 카르텔과 맞서 싸우겠다”며 “비록 당적은 달라졌지만 제가 갈 길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민생실용 정치를 힘있게 실천해 변화의 상징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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