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난 24일 오후부터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도와줄 의료인들을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또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대비해 추가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검체 채취와 경증 환자 치료에 힘써주실 의료인을 24일 저녁부터 모집하는 중”이라며 “더 많은 의료인들이 필요한 만큼 뜻있는 분들의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4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의료인 모집에 25일 오전 10시까지 의사 6명,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8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대구시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를 담당할 공중보건의사 24명을 지난 20일 지원했고 지난 22일에도 공중보건의사 51명, 간호사 10명을 지원했다.
또 전담병원 운영을 위해 지난 23일에는 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심리사 2명을 대구로 보냈다.
김강립 차관은 “참여하시는 의료인 등에 대한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인 등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코로나19 마이크로 페이지 등을 참고하거나 전화(044-202-3247)로 연락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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