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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류석춘 교수 대체강사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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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류석춘 교수 대체강사 구한다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2.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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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처, 사회학과에 대체강사 모집 요청 전해

연세대학교가 ‘위안부 매춘’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를 대체할 강사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1일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학생대책위)에 따르면 학교 측은 류 교수의 대체강사를 뽑아 달라는 사회학과 학생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를 학과에 전달하기로 했다.

학생대책위는 전날 이종수 신임교무처장과의 면담을 통해 “교무처로부터 사회학과에 대체강사 모집 요청을 즉시 전달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세대 교원인사위원회(인사위)는 지난 19일 류 교수가 오는 1학기 개설을 희망한 ‘경제사회학’과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목에 대한 담당교수 배정을 미루기로 했다.

한편 학생대책위에 따르면 류 교수 사건은 현재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연세대의 교원 징계는 윤리인권위원회와 교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중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를 매춘과 동일시하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문제를 제기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등의 말을 하며 성희롱을 했다는 논란까지 나왔다.

류 교수는 또 위안부 할머니들 지원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가 북한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피해자들을 이용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의기억연대는 지난해 10월 1일 서울서부지검에 류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역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류 교수를 고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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