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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스크 판매자 속여 3억4천만원 빼앗은 용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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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스크 판매자 속여 3억4천만원 빼앗은 용의자 추적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0.02.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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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스크 판매 추가 피해자 조사 중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점을 이용해 마스크 판매자를 속여 구매대금 3억4000만원을 빼앗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마스크 판매업자 A(52)씨 등 2명은 경기도에 있는 마스크 생산업체에 마스크 3만4000개를 주문하고 그 대금으로 3억4000만원을 입금했다가 피해를 보았다.

용의자는 먼저 마스크 생산업체에 한국전력공사라고 사칭하고 ‘고압선 공사로 전화가 단절될 수 있으니 사업에 피해가 없도록 회사 전화를 인터넷 전화로 착신을 변경하라’고 속였다.

업체 관계자는 회사 전화를 용의자가 알려준 인터넷 전화로 착신되도록 변경했으며 그 번호는 용의자에게 연결됐다.

마스크 업체를 속이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지사장 명의 공문을 작성해 팩스로 보내는 교묘한 수법도 사용했다.

A씨는 11일 마스크 1만6000개를 주문 후 1억6000만원을 입금하고 영수증을 받았으나 이전 영수증과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겨 거래하던 업체에 연락하고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인천 미추홀에서 마스크 판매사업을 하는 B씨도 같은 날 오후 1만8000개를 주문하고 1억8000만원을 입금한 후 사기당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추가 피해자 확인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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