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보둠’ 프로젝트란, ‘온세상을 한껏 보듬고 살아가라’는 뜻으로, 관내 이탈주민들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언어 차이 등으로 교우관계 및 학업 결손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어 ‘문화경찰’ 전략을 지원 활동에 접목하여 맞춤형 감성 정착 지원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구로경찰서 정보보안과 보안계에서는 지난달 21일 관내 탈북아동 기숙형 공부방인 ‘금강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탈북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지방경찰청사’와 ‘서울역사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로 알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자긍심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도록 하는 지원 활동을 전개하였고,
4월 24일에는 경찰서 이문규 정보보안과장과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및 직원들이 ‘금강학교’를 방문하여, 탈북아동들에게 동화책 및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아동들에게 ‘학교폭력 신고․상담 요령’ 등의 내용으로 제작된 ‘알림장’을 나누어 주고, 신변보호담당 경찰관이 ‘학교폭력’ 피해예방 및 대처 요령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교육하였다.
아울러 경찰관 및 ‘보안협력위원회’ 자녀들과 ‘일촌맺기’ 행사를 통해 스마트폰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친구맺기를 주선하는 등 미래의 ‘통일 전령사‘들이 학교폭력이나 ’왕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의미 있는 지원 활동을 실시하였다.
‘금강학교’ 주명화 교장은 “구로서에서 금년 1월초부터 개교에 필요한 아코디언 등 학교기자재와 생활필수품 및 장학금 등을 지원해 주었고, ‘역사박물관 Tour 행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주어 학생들이 자존감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면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준 경찰 관계자들에게 보답하는 뜻에서라도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 통일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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