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12:04 (금)
양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거점배출방식’ 전환, 모아모아하우스 설치․운영
상태바
양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거점배출방식’ 전환, 모아모아하우스 설치․운영
  • 송준길기자
  • 승인 2013.03.27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범사업 바탕으로 2013년 21개소 확대시행, 신월3동 전체 시범지역 지정

양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폐기물 처리를 ‘거점배출수거 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총 21개소의 ‘모아모아하우스’를 설치․운영한다.
폐기물 거점배출․수거 방식이란 종량제봉투,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를 시간에 관계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버릴 수 있도록 주요 지점에 비가림 시설이 되어 있는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업체는 그 지역만 수시로 순찰하면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구는 작년 7월부터 거점방식인 ‘모아모아하우스’ 1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총 21개소로 확대․설치를 완료하였다. 특히 신월3동 전체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하여 여기에만 15개소의 모아모아하우스를 운영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양천구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방안을 마련한다.
제주도나 지방도시와는 달리 대도시의 경우 인구밀도가 높아 쓰레기 배출량이 많고, 장소가 협소하여 거점용기 설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구는 시범사업으로 얻게 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의 클린하우스의 기능을 개선한 ‘도시형 이동식 모아모아하우스’를 자체 설계․제작하였다.
우선, 가장 큰 문제인 내 집 앞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모아모아하우스에 바퀴를 장착하여 주민이 원할 경우 일정기간별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모아모아하우스 내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카메라 설치는 물론 중앙에 모니터를 연결하여 주민들 스스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거점 공간의 규모를 최소로 만들면서도 폐기물 수거 용량을 최대한으로 하고자 시중에 판매되는 고가의 수거함 대신 적은 비용으로 내부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제작하였으며 쓰레기 배출 및 수거를 용이하게 하고자 앞 쪽에 문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현 문전배출방식은 골목길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무단투기(잔재)처리비 등으로 예산이 낭비될 요인을 발생시키고 있다. 향후 양천구 전 지역에 모아모아하우스를 설치하여 실타래처럼 복잡하고 풀기 힘든 청소문제를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조기 정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아모아하우스를 깨끗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