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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위협속 해군-공군 참모총장도 골프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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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위협속 해군-공군 참모총장도 골프 '물의'
  • 이원환기자
  • 승인 2013.03.14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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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지역내 정상적인 체력활동…문제되지 않아"

한미 연합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됐던 지난 주말 해군과 공군 참모총장도 골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일부 참모총장이 참모 장교들과 함께 대기태세를 유지하며 운동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9일과 10일 안보위기 상황에서 현역 장성들이 골프를 쳐 논란이 일자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성일환 공군참모총장도 키 리졸브 연습 개시 전날인 10일 부하 장교들과 함께 충남 계룡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성급 10여명도 골프를 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가운데 위수지역을 벗어나 운동한 인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군 골프장은 체력단련장으로 유사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마련된 부대 내의 체육시설"이라며 "부대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부대로 복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주말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한 현역 장성들의 명단을 파악해 감사원에 제출했다.

국방부는 전반적으로 골프 자제령 등이 내려지지 않아 영내에 있는 골프시설은 대기를 하면서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골프 장성 명단 등 조사자료를 검토한 뒤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도 군 골프장 이용현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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