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연면적 430㎡ 미만인 구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공기질 측정 의무대상이 아닌 연면적 430㎡ 미만 어린이집 36곳을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대한환경보건연구소에서 진행했다.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한 결과 측정대상 어린이집 36곳 모두 실내 공기질 유지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공기질 측정과 함께 어린이집별 개선방안 컨설팅도 함께 실시했다. 공기정화 식물이나 숯 등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이용해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기 주기 확대, 청소 방법이나 청소 시간 변경 등 가급적 비용이 들지 않거나 곰팡이·습기 제거 작업 등을 통해 가급적 비용이 들지 않거나 소액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했다.
한편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공기질 측정을 하는 연면적 430㎡ 이상 어린이집 20곳도 모두 유지 기준을 충족했다.
구는 법정관리대상 외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지속적이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내 모든 어린이집이 실내 공기질 측정 기준을 만족함으로써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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