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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치매안심센터, 치매 대상자 위한 ‘내 머릿속 네모(NEMO) 밥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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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치매안심센터, 치매 대상자 위한 ‘내 머릿속 네모(NEMO) 밥상’ 운영
  • 송혜정 기자
  • 승인 2025.07.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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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대상자 위한 뇌 튼튼 영양프로그램 신설…서울 자치구 중 최초
▲ 영양교육 모습.
▲ 영양교육 모습.

송파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고령화로 증가하는 치매 대상자들을 위한 ‘내 머릿속 네모(NEMO) 밥상’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영양소 대사 능력이 저하돼 세심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며, 적절한 식단관리를 통해 증세를 완화시키고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에 구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영양사와 함께하는 뇌 튼튼 영양프로그램 ‘내 머릿속 네모 밥상’을 신설했다. 네모(NEMO)는 신경을 의미하는 뉴로(NEURO)와 메모리(MEMORY)의 합성어로,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개선에 특화된 교육이다.

특히, 구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D, 항산화 성분 등 ‘뇌에 착 붙는’ 영양소를 활용해 교육에 나선다.

먼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추어 대상군별(정상군/치매군) 영양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자별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꼼꼼히 분석해 뇌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전문 영양사가 1:1 상담을 진행하고, 뇌 건강을 위한 맞춤형 식단 가이드를 제공해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우유 빙수 만들기’ 등 실습과 참여형 교육도 운영한다. 대상자별 건강한 ‘네모 밥상 만들기’ 퀴즈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 대상자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다”, “치매센터에 오니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있어 좋다. 이 시간이 기다려진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교육은 ▲60세 이상 치매예방에 관심 있는 ‘정상군’과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치매군’으로 나누어 400여 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무료로 운영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송파치매안심센터(02-2147-5050)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치매는 더 이상 숨겨야 할 질병이 아니다, 이번 영양교육을 통해 치매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증진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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