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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태 “송언석 비대위, ‘尹어게인’ 세력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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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용태 “송언석 비대위, ‘尹어게인’ 세력 조치해야”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7.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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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전한길 조치에 모호한 태도…윤리위 있어”
▲ 전한길 씨와 대화하는 윤 전 대통령. /뉴시스
▲ 전한길 씨와 대화하는 윤 전 대통령. /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입당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의 언행 조사를 지시한 당 지도부를 향해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세력, 윤어게인 이런 분들을 조치하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송언석 비대위를 어떻게 바라보시겠느냐”고 22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도부가 계엄에 대해) 사과는 했는데 행동은 취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스탠스(입장)를 취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에 윤리위원회가 있다. 헌법 가치를 지키고 당헌·당규를 위반한 분들은 우리가 적절히 조치하는, 판단하는 독립기구”라며 “윤리위가 정무적으로 당대표를 내쫓는 그런 기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 비대위원장은 전날 “서울시당으로 하여금 전한길씨 언행에 대해 조사 검토해서 별도로 보고하도록 오늘 다시 한번 지시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가오는 8월22일 전당대회가 친전한길 대 반전한길 구도로 보이는 상황과 관련해서 김 의원은 “일각에서 개혁 대 반개혁, 개혁 대 극우 프레임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말도 안 된다”며 “극우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링 밖에 계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의 개혁을 주저하고 관저에 나가서 윤어게인을 외치고 계엄을 옹호하는 세력들이야말로 내부 총질”이라며 “최근 개혁을 말하면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하고 프레임을 씌우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우리가 개혁으로 단합해야 한다”며 “개혁 대 극우 이러한 프레임으로 간다면 국민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한심하게 느껴지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또 ‘정부가 여당 지도부의 영향을 언급하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을 두고는 “강 지명자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대통령실도 깨닫고 있지만 임명을 강행하고 싶어서 핑곗거리를 찾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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