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22 16:37 (화)
與이소영, 당내 ‘강선우 옹호’에 “노동 감수성 강조해온 민주당에 맞지 않아”
상태바
與이소영, 당내 ‘강선우 옹호’에 “노동 감수성 강조해온 민주당에 맞지 않아”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7.22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적 직장 내 갑질과 의원·보좌진 관계는 달라’ 문진석 주장에 반박
▲ 질의에 답하는 강선우 후보자. /뉴시스
▲ 질의에 답하는 강선우 후보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의원·보좌진 관계는 성격이 다르다”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 ‘갑질 논란’을 옹호하기 위한 주장이 제기된 것을 놓고 당내에서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오늘 한 분의 의원님께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의원-보좌진 관계는 성격이 다르다’고 주장하셨으나 그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앞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 있어서 갑질은 약간 성격이 좀 다르다”면서도 “앞으로 우리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보좌진하고 관계를 가져가야 되는지 제안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직장 상사와 직원의 관계, 의원과 보좌진의 관계는 한쪽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고 서로 간 위계가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같다”며 “두 경우 모두 인사권자의 요청을 상대방이 거절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보좌진-의원간의 관계에 대해 오래 묵은 이슈가 분출된 상황에서 ‘우리는 특수관계여서 괜찮다’거나 ‘보좌진은 일반 노동자와 다르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은 노동 감수성을 강조해 온 우리 민주당에 걸맞지 않는다”며 “우리만은 예외라는 차별적 논리를 만드는 것은 경계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