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대책마련을 논의한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의 거취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4·11 총선당시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을 주고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당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 회의를 통해 이들에게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도록 종용하는 한편, 출당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전 의원은 오전 긴급 최고위를 지켜본 뒤 자진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의원은 자신의 혐의가 밝혀질 때까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위해 탈당한 뒤 검찰 조사를 받고 사건이 마무리되면 복당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전날 임태희 대선경선후보 등 비박(박근혜)계 주자들이 제안한 '당지도부-경선후보간 연석회의 개최' 등도 논의할 방침이다.
비박주자들은 3일 오전 실무회의를 갖고 향후 경선 참여 여부 및 공천헌금 파문 해결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토론 준비를 위해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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