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는 국내외 유명 패션 페어와 빛의 거리, 강남페스티발 등 패션 관련 거리축제가 매년 개최되는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인 청담역 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까지 약 1.4km 구간을 ‘청담문화거리’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청담문화거리’로 지정된 구간은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패션특구로 지정되고 청담 패션거리로 널리 알려진 구간으로, 백화점, 100여개의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패션숍, 50여개 갤러리 등 문화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의 대표적 관광명소이다.
현행 도로명주소법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하여 기업 유치, 국제교류 등만을 목적으로 하는 명예도로명을 추가적으로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해당 구간을 기업유치 및 관광자원화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남구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6월 15일‘청담문화거리’를 명예도로명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구는 이 구간이 명예도로명 부여 구간임을 알리기 위해 별도의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였으며, 도로명주소 안내지도에 법적 도로명과 함께 표기되어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청담문화거리’는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5년간 사용되고,‘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장도 가능하다.
한편, 강남구에는‘청담문화거리’외에도 2011년 11월 무역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한‘무역대로’를 비롯해 젊은이와 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장소로 각광받고 있는‘가로수길’, 아셈회의 개최를 기념한 ‘아셈길’과 미국 리버사이드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해 명명한‘리버사이드 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