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김명수(54·민주통합당) 의원이 후반기 시의회 의장이 됐다.
김 의원은 27일 열린 본회의에서 85표를 얻어 7표에 그친 박래학(58·민주통합당·광진4)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렸다.
이날 투표에는 114명의 재적 의원 중 98명이 참여했다.
구로구 제4선거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지난 5대에 이어 8대 시의원에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시의회 운영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김 의원은 "오늘부터 현대사회 리더십의 3대 덕목인 화합과 분배, 미래 비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서로 화합하고 의회직 등 여러 역할에 분배해 시의원들과 함께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열심히 하고 있으나 의회를 빼고 서울시민과 직거래를 하고 있다"며 "의회와 함께하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견제하고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의장은 민주통합당 소속 성백진(62· 중랑구 1) 의원과 새누리당 소속 김진수(60· 강남구 2) 의원에게 돌아갔다.
이날 열린 의장 부의장 선출로 후반기 시의회 지도부 구성이 완료됐다. 앞서 민주통합당협의회와 새누리당협의회는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 운영위원장에 이창섭(50·민주통합당· 강서구 1),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양준욱(55·강동구 3), 새누리당 대표에 이종필(65·용산구 2) 의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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