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책 읽는 성북, 하나 되는 성북’의 일환으로 사람이 책이 되는 성북구 휴먼 라이브러리를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2 독서의 해’ 대표 프로그램인 이 행사는 오는 30일 성북구 평생학습관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나의 꿈, 우리의 꿈을 읽는다’ 라는 주제 아래 김영배 성북구청장, 신창호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공미연 다큐멘터리 감독 등 각계각층의 인사 15명이 ‘사람책’으로 참여해 삶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 희망자는 성북구립 달빛마루도서관(☎911-0993)으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독자가 90명으로 제한돼 있어, 사전 신청하는 것이 좋다.
휴먼 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 와서 책이 아닌 사람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2000년 덴마크의 사회운동가 로니 아버겔(Ronni Abergel)이 창안한 것으로 사람(Human Book)이 독자와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고 삶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여기에서 각계각층의 ‘사람 책'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휴먼 라이브러리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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