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복지제도에서 소외되기 쉬운 만 50~64세 이하 남성 1인 가구에 대해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씨의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돕고, 후원물품을 지원해 자립에 힘을 보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6일부터 8월10일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총 40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복지플래너와 우리동네주무관, 찾동 방문간호사, 복지통장이 함께 조사에 나섰다.
조사 대상자 중 미거주, 조사거부, 사망 등으로 2차 조사를 할 수 없게 된 대상자는 3915명이었다.
이중 절반 이상인 2067명(53%)은 근로 등의 사유로 아직까진 지원이 필요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등의 거주로 인한 부재자도 771명(20%)이나 됐다.
결국 구는 복지 욕구가 있는 대상자 170명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자를 위험군별로 분류했을 때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112명, 기타 대상자는 58명이었다. 지원 필요 대상자가 가장 많은 동은 종로1~4가동이었다.
복지욕구별로는 생계비 등을 목적으로 하는 현금지원 요구 대상자가 72명(37%)으로 가장 많았다. 일자리, 의료, 주거환경 개선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지원별로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112명 중 85명에 대한 서비스 지원이 이뤄졌다.
49명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복지대상자로 신청했고, 그 외 36명은 공적서비스 및 민간서비스 등으로 연계했다.
나머지 27명은 신청서류 제출거부 등의 대상자로 추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단 한 명의 외롭고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