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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두번째 소환조사···영장청구 여부 오늘중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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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두번째 소환조사···영장청구 여부 오늘중 결론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7.06.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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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를 1일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덴마크에서 강제소환한 정씨를 상대로 8시간10분에 걸쳐 조사를 벌였다.  

 정씨는 이날 오전 8시54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도착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승마 특혜 의혹과 이화여대 학사비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외 독일 현지에서 사용한 자금 출처 등 부수적인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다.

 검찰은 삼성그룹 승마지원을 중심으로 한 부당 특혜 의혹과 이대 학사비리 등 정씨를 둘러싼 주된 혐의에 대해서는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 이외 부수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에 맡긴 상태다.

 현재 정씨는 이대 입학 면접 당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지고 가는 등 규정을 어긴 뒤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그룹 자금으로 고가의 말을 탄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4시8분께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기내에서 정씨의 업무방해 등 혐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특수1부가 관련 의혹들을 조사했다.

 정씨는 전날 검찰 조사에서 일부 사실관계를 제외하고 공모 관계 등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서도 '최씨 지시' 등을 핑계로 혐의나 의혹을 벗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체포영장 시한이 48시간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은 이날 중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 장기간 해외 도피를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청구는 정해진 수순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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