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위성신호를 민간에 무료 개방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성항법 상시관측소(위성기준점)의 위성항법(GNSS) 원천정보인 위성신호를 내달 5일부터 무료로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GNSS은 범지구위성항범시스템이다. 위성의 종류는 GPS(미국), GLONASS(러시아), Galileo(유럽연합), Beiduou(중국) 등이 있다.
위성항법 상시관측소는 1995년부터 전국에 60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그간 기준점·토목시공측량, 지도제작, 지각변동·기상연구 등의 측량 및 연구 분야에서 주로 활용됐다.
위성항법 상시관측소에서 수신하고 있는 위성신호의 원천정보는 국가·지자체·공사·대학·연구원 등 공공 및 연구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됐다.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앞으로는 민간도 위성항법 고정밀 위치정보와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신성장 산업 창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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