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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與 ‘공공기관장 교체법’ 일방적 통과 시도…기재위, 민주당 들러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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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與 ‘공공기관장 교체법’ 일방적 통과 시도…기재위, 민주당 들러리 아냐”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8.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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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청문회 주재하는 임이자 위원장. /뉴시스
▲ 인사청문회 주재하는 임이자 위원장. /뉴시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돼 온 공공기관의 이른바 ‘알박기 인사’를 차단하겠다며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숫자만 믿고 입법 독주에 취해 있는 민주당에 경고한다”며 “국회 기재위는 민주당의 들러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윤석열 알박기 제거용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숫자로 밀어붙이려고 한다”며 이같이 썼다.

전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알박기를 제거해 공공기관을 정상화하겠다”며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민주당은) 공공기관운영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기재위원장인 저와 우리당이 협조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개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저와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입법에 무조건 동조하고 찬성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임 위원장은 “저는 기재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대화와 협치를 바탕으로 치열한 토론을 거쳐 국민을 위해 일하는 기재위를 만들고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 기재위에는 국회 최고의 실력을 가진 26명의 위원이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라. 치열하게 토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 가진 권력을 유지하려 정쟁을 유발하지 마시고 누가 더 국민의 삶과 민생을 위해 일하는지 정쟁하는 국회가 되도록 협조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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