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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분증으로 수천만원 대출 사고…농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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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분증으로 수천만원 대출 사고…농협 비상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8.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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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NH농협은행. /뉴시스
▲ 서울시내 NH농협은행. /뉴시스

위조된 신분증으로 타인의 은행 계좌에서 수천만원을 대출받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한 사실이 발생해 농협이 비상에 걸렸다. 

20일 YTN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6월 처음 보는 휴대전화 요금이 자신의 계좌에서 자동이체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은행 측은 명의도용이 의심된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A씨 이름으로 휴대전화 두 대가 개통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 누군가 A씨의 거래 은행인 지역농협에서 비대면으로 45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이다. 이 대출의 담보는 A씨 명의의 5000만원 예금이었다.

A씨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뒤늦게 알게 됐다. 

또한 A씨 이름으로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돼 있었는데, 이 계좌에서는 총 7차례 걸쳐 700만원이 인출됐다가 이후 710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든 거래는 A씨가 모르는 사이에 이뤄진 것이었다. 

농협 측은 내부 조사 끝에 위조 신분증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누군가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농협상호금융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고, 마이너스 통장도 만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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