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내년을 목표로 차등 연봉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24일 LG디스플레이는 고성과자에게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저성과자 임금이 동결되는 차등 연봉제 안을 내년 목표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LG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연말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직원은 3%, A등급은 2% 상승률이 더해지는 방식이다. C등급을 받은 경우 다음해 연봉이 동결, 연속 2회 받으면 5%가 삭감된다. 3회 연속 C를 받으면 연봉 10%가 삭감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해 "C등급을 연속으로 받는 직원은 그 수가 거의 없다"며 "저성과자를 구조조정하기 위한 게 아니라 고성과자를 격려하겠다는 의도의 긍정적인 차원의 제도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LG그룹 계열사 중 차등 연봉제 전례가 없는 만큼 LG디스플레이의 이같은 변화가 그룹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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