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돌풍에 힘입어 3년 연속 판매량 14만대 기록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량은 총 14만45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14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9만9664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13만1283대) 이후 12년 만에 달성한 최대 판매실적이다. 수출은 4만4877대로 지난해보다 36.7% 감소했다.
쌍용차가 연간 판매량 14만대를 달성하는 데는 티볼리의 효과가 컸다. 티볼리는 지난해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지난해 12월 총 1만5116대를 판매(내수 1만1351대·수출 3765대)하며 월간 기준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월보다 18.4%나 증가한 것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영향으로 12년 만에 최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티볼리 롱보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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