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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가장 선호 과일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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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가장 선호 과일은 사과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5.09.1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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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도시가구 국산 과일류 소비 분석

수도권 주민이 가장 많이 사는 국산 과일은 ‘사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소비자 1000가구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 국산 생과용 신선과일 구매행동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사과, 감귤, 포도, 복숭아, 감, 배 순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가구당 구매액은 사과 8만8235원, 감귤 6만8589원, 포도 6만1094원, 복숭아 3만7280원, 배 2만6681원 순이었다.

과일 구매와 소비는 가구의 연령층, 주부의 취업여부와 같은 가구 특성과 과일의 저장기간, 추석과 설과 같은 명절소비에 따라 과종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연중 저장이 가능하여 연중 소비가 되는 품목이나 특히 추석이 낀 9월과 설이 있는 1월에 전체 구매액의 28.9%로 가장 많이 소비됐다.

또한 주부 연령이 높은 가구일수록 구입액이 증가하여 30대 이하의 젊은 주부가 연간 5만6144원을 구입하는데 비해 60세 이상 주부가 있는 가구는 13만2584원을 사과 구입에 사용했다.

배도 명절소비가 가장 큰 과일이다. 배는 작년의 경우 총 구매액 2만7534원 가운데 59%가 1월(8,377원)과 9월(7985원)에 집중됐다.

또한 주부의 연령이 높을수록 구입액이 많아져 30대 이하의 구매액 1만4253원에 비해 60대 이상은 3만3132원을 배 구입에 사용했다. 단 주부의 전업, 취업 여부와 구매액은 큰 차이가 없었다.

포도는 국내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작목이다. 포도 재배면적은 2000년 2만9200ha에서 2014년 1만6348ha로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생산량도 47만5594톤에서 26만8556톤으로 감소했다.

작년 가구당 포도 구입액은 5만3937원이었다. 포도는 저장이 어려워 수확 즉시 출하되므로 수확기인 8∼9월에 연간 구매액의 52%가 소비됐다.

소비자가 구입한 포도를 품종별로 살펴보면 캠벨얼리 57%, 거봉 12%, 청포도 8%, 머루포도 6%, 적포도 5.2%의 순으로 캠벨얼리와 머루포도의 구입액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수입산인 청포도, 적포도의 구입액이 증가했다. 포도는 가구 소득수준보다 포도 가격이 구입액과 구입횟수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한편, 칠레산 포도의 연간구입액이 2010년 2939원에서 2014년 3470원으로 증가해 젊은층의 수입산 포도 선호도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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