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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테러위험 높은 국가?…朴대통령, 방탄차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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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테러위험 높은 국가?…朴대통령, 방탄차 제공받아
  • 박정규 기자
  • 승인 2014.03.2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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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23일 네덜란드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네덜란드 측에서 각별한 예우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에게 방탄차량이 제공된 점도 눈길을 끈다.

방탄차량은 회의에 참석하는 53개국 정상 중 미국·이스라엘 등 테러 위험이 높은 국가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기철 주네덜란드대사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햄프셔바빌론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네덜란드로부터 각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네덜란드 측이 방탄차량을 제공했음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53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6개국 정상이 방탄차를 제공받았다는 게 이 대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 대사는 "다른 5개 국가의 경우에는 미국·영국·이스라엘과 같이 아주 테러 위험이 높은 국가 정상에 대해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감안하면 회의를 주관하는 네덜란드 측에서 한국도 이들 국가와 마찬가지로 테러 위험이 큰 국가라고 판단한 것이 된다.

이에 덧붙여 이 대사는 "박 대통령에게 방탄차량을 제공하는 것은 네덜란드가 한국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려주는 하나의 징표"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이 대사는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이 이번 회의 기간 중 한국과 중국 정상에 대해서만 오·만찬을 제공하는 점을 들어 박 대통령이 네덜란드로부터 각별한 대우를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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