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건설을 위해 건물 옥상에 녹지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경관문화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경전철 주변 건축물 옥상 녹화 지원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
경전철 노선 200m 이내 5개 건축물 옥상을 녹색하늘정원으로 새롭게 바꾸는 사업은 처인구 금학로, 금령로, 용문로 등에 위치한 다가구주택, 단독주택 건물의 옥상에 소규모 녹색생태계를 복원했다. 시는 올해 사업에 시비와 도비 6500여 만원을 투입했다.
시는 내년에도 도시의 녹지 공간 확대 등 저탄소 녹생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경전철 주변 건축물 옥상녹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크게 확대된 시비와 도비 2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시는 내년도 사업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참가 희망자를 이미 접수 완료했으며 앞으로 현지 조사, 구조안전진단, 대상지 확정, 경관협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공사에 착수해 연말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앞으로 경관 개선 뿐 아니라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절약, 우수 유출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경전철 주변 건축물 옥상 녹화 지원사업 뿐 아니라, 시 전체를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이미 수립된 도시 디자인 계획을 재점검하는 등 새로운 경관문화 창출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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