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18일까지 구민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김포공항 인근의 강서구 오쇠동 소재한 주말농장인 “꿈이 닿은 농장”에 대해 분양 신청을 받는다.
이 농장은 3,308㎡ 규모로, 농지 1,980㎡에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이웃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정자와 까페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꿈이 닿은 농장”은 타 지역의 주말농장에 비해 조금 차별화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주말농장은 개인의 경작을 위해 사용되지만, 이 농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위한 영농 체험장으로도 사용되고 또 치매 등의 노인 환자 및 가족이 참여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장으로도 활용되는 등 자연 학습과 심신 안정, 가족 친화 등을 이룰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농장 경험도 쌓고 농산물도 수확하고 부담 없이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보람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 농장에서 공동작물로 재배한 배추와 무 등을 이용해 김장 2,600포기와 절임반찬 등을 담가 지역 저소득 어르신 260세대와 43개소의 경로당에 전달한 바 있다.
분양기간은 3월 하순부터 올해 12월 초까지다. 개인은 1구역, 단체는 2구역까지 신청할 수 있고 1구역(약 13㎡)당 분양료는 4만원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확정한다.
희망자는 구 어르신복지과 또는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해당 홈페이지(각각 www.ydp.go.kr, http://www.silverwelfare.or.kr), 꿈이 닿은 농장 블로그(http://cafe.naver.com/farmofdream)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