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한일 외교당국간 첫 고위급 대화가 12일 열린다.
일본 외무성의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사무차관은 이날 방한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난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겸한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고노 담화 재검증 발언 등으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관계 복원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이키 사무차관은 아베 일본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방한길에 아베 총리가 그를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이키 사무차관은 앞서 지난달 17일 이병기 주일 대사와도 만나 한·일 관계 전반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7월에도 방한, 김규현 당시 외교부 제1차관을 만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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