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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농동에 울려 퍼진 희망의 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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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농동에 울려 퍼진 희망의 울음소리
  • 김종철 기자
  • 승인 2014.03.1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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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에도 솔선수범 통장과 자원봉사캠프장 겸임하는 할머니가 더 신났다
▲ 지안·지아 쌍둥이(왼쪽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1동에서 넷째, 다섯째 이란성 쌍둥이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황민수(33)·권보영(31·동대문구 전농1동)씨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지안이와 지아. 황씨 부부는 2월 지안이와 지아가 탄생하면서 지우, 지이, 지오를 포함해 모두 5남매를 갖게 되었다.

이들 5남매는 동대문구 소재의 한 조산원에서 태어나, 오남매 모두 조산원 동기로 같은 출생 장소를 갖게 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동대문구 전농1동에서 통장과 자원봉사캠프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들 5남매의 할머니 한인순 씨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할머니의 활발한 봉사활동에 황씨와 권씨 부부도 가정에서 세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김장담그기, 유아 돌봄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 지이·지우·지오의 모습(왼쪽부터)
5남매의 엄마 권보영씨는 “이번에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많은 고민과 부담도 생겼지만, 아이들은 경제적인 능력이 아니라 사랑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빠 황씨도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허성일 전농1동장은 “얼마 전 뉴스에서 지난 해 우리나라가 초저출산국 수준에 해당하는 출산율을 나타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우리 동네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통장님 가정에 다자녀를 출산해 출산율을 높이는 본보기가 된 것에 뿌듯하고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들 가정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하고,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다자녀 우대 정책이나 구에서 지급하는 출산지원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자녀 가구를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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