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시설에서 공연 펼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27일, 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노숙인을 찾아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오후 4시, 숙대입구역 인근 노숙인 지원시설인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 펼쳐질 이번 나눔은 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서 용산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한 공연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숙대입구역 인근 한강대로 92길 6에 위치, 노숙인 대상으로 거리 지원을 비롯해 의료, 주거, 일자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원 50명이 각종 합창곡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악 공연을 선사하고 노숙인을 위해 청소 봉사에도 적극 나선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노래와 공연으로 구민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경험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자 정태영)은 2007년 5월, 50명의 단원으로 창단한 이래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창단연주회를 열었고 매년 용산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통해 구민과 만나고 있다. 또한 상시 공연을 통해 용산을 대표하는 문화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소년소녀합창단의 해맑은 미소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노숙인들의 시름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44)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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